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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위치
야노베 켄지는 1990년대 초부터 ‘현대 사회의 서바이벌’을 주제로 실제 기능이 있는 기계 조각을 제작했습니다. 1997년부터는 체르노빌 등의 지역을 방문하는 〈아톰 슈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후에는 거대한 어린이 형상의 조각 〈Sun Child〉를 제작해 국내외를 순회했습니다. 2017년에는 여행을 지켜보는 고양이 조각상 〈함재묘〉 시리즈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작가 소개
〈함재묘(항해)〉은 대항해 시대에 인간과 함께 배를 타고 세계를 여행했던 고양이 함재묘에서 착안하여, 여행에 행운을 가져다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조각입니다. 함재묘는 쥐 등 병을 옮기는 동물로부터 화물과 선체를 지키고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해 배에 태웠으며 긴 항해 속 선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마음의 벗으로서 마스코트와 같이 여겨졌고, 날씨 등 미래를 예측하거나 위기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져 수호신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작가는 불온하고 불확실한 시대에 인간과 고양이의 관계처럼 불온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공생하며 여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재묘(항해)〉에 담았습니다.
함재묘(항해), 2022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작지원
야노베 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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