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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위치
문주혜는 게임이나 종교화 등 특정한 서사를 설득하기 위해 쓰는 이미지에 관심을 가집니다. 캐릭터를 꾸미기 위한 효과, UI 디자인 같은 이미지를 떼어내어 한데 모으며 부차적으로 존재했던 여러 이미지는 안료를 머금을 수 있는 장지에 스며들어 재구성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원작의 자연스러움을 의심하고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일방향의 행위를 수평적 경험으로 표현합니다.
작가 소개
〈집단 3〉 에 대한 아이디어는 사회적 집단의 문제를 다룬 한 보도 사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회화적으로 표현된 집단 다이빙의 모습은 가장 화려한 순간에 정지되어 있습니다. 폭발과 행렬을 이루며 다이빙하는 개체들은 짧고 강렬한 찰나의 순간을 보여줍니다. 끝과 시작이 없이 정지상태로 붙잡힌 찰나를 통해 서사와 이미지 간의 역설적인 관계를 드러냅니다.
집단 3, 2017
문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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